△'도망자'의 주연배우 이나영, 정지훈.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비, 이나영, 이정진 등 초호화 캐스팅 화제...오는 29일 첫 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뒤를 이어 오는 29일 정지훈(비), 이나영 주연의 '도망자 Plan.B'(극본 천성일, 감독 곽정환)가 시청률 잡기에 나선다.

정지훈, 이나영, 이정진, 윤진서, 다니엘헤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

올해 초 인기를 끈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감독이 다시 만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도망자'는 서울, 부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각지에서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담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곽정환 감독.ⓒ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곽정환 감독은 "'추노'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시청자분들이 상상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곽 감독은 "사실 '도망자' 대본을 처음 봤을때는 제 작품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었을 정도로 새로운 시도이고 새로운 장르였다.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이라 욕심이 났다"고 설명하며 "해외 촬영도 많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해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망자'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릴 예정으로, 각종 무술 실력과 방대한 지식, 외국어 능력을 지닌 국제 탐정 '지우' 역의 정지훈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장면을 선보이면서도 능글맞은 모습으로 코믹한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지훈은 "'지우'는 기존의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캐릭터가 될 것이다. 처음 작가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도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1년 동안 액션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이번 작품의 액션신도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감독님의 주문이 자꾸 커지더라. 최근에는 이정진씨와 3M 담도 넘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이에 대해 극 중 정지훈과 추격전을 벌이는 경찰 외사과 수사반장 '도수' 역의 이정진은 "초반 분량에서는 대사보다 뛰는 분량이 많았다. 액션신이 많다보니 여배우가 아닌 정지훈씨와 스킨쉽이 많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배우 이정진.ⓒ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을 선보인 이나영은 "액션은 예전부터 욕심을 부렸던 장르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는 큰 부상없이 촬영했지만, 제가 미숙하다보니 상대 액션배우들이 저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추노'에 이어 또 한 번 쫓고 쫓기는 추격적을 그리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도망자'는 오는 29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그동안 '신데렐라 언니', '제빵왕 김탁구'로 이어진 KBS 2TV 수목극의 흥행 불패 신화를 '도망자'가 계속 끌고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