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종영한 '최고의 사랑'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독고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인기 드라마로 군림해온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연출 박홍균/이동윤, 극본 홍정은/홍미란)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3일 밤 16회(마지막회) 방송은 주인공 '독고진'(차승원 분)과 '구애정'(공효진 분)이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많은 이들이 축복 속에 결혼하는 내용의 해피엔딩으로 꾸며졌다.

전날인 15회 말미에서 독고진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구애정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난 후 16회에서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지만 전 국민의 비난과 질투 속에 시련을 당해야 하는 현실이 그려져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독고진 동영상'이라는 반전으로 인해 결국 두 사람은 행복한 결실을 맺게 된다.

방송 전 '구애정이 애를 낳는다'는 스포일러는 실제 드라마 내용이었음이 확인됐다. 구애정과 결혼한 독고진은 CF 화보 촬영이 끝난 후 미모의 여배우의 러브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트로 달려가 아기 기저귀와 분유를 산다.

'국민 비호감'에서 최고 톱스타의 아내가 된 구애정은 나란히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독고진과 아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독고진과 구애정, 그리고 '띵똥(형규)'은 독고진 집에서 이뤄진 마지막 에피소드 촬영이 끝난 후 카메라를 응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차승원은 독고진 특유의 말투로 "이런 드라마 만난 거 영관인 줄 알아~"라고 외쳐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는 정용화 박신혜 송창의 소이현 주연의 '넌 내게 반했어'가 방송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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