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간직한 훈남요원 '공도하' 역 맡아 시청자 사로잡아

[JTN뉴스 정세영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이 2회 만에 14.5%(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지난 24일 방송된 '7급 공무원' 2회는 황찬성을 비롯 김민서, 이엘 등 다양한 성격의 국정원 신입요원들이 첫 등장을 알리며 풍성해진 볼거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한길로(주원)의 손을 옴짝달싹 못하게 할 정도의 괴력을 지닌 특공요원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김서원(최강희)을 향한 따뜻한 눈길만은 거두지 못하는 훈남 요원 황찬성의 등장은 여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국정원 면접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길로를 피하기 위해 서원이 도하(황찬성)를 방패 삼아 화장실로 피신하면서 최강희와 황찬성은 첫만남을 갖게 된다.

서원과 황당한 첫만남을 갖은 도하는 그 후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서원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길로에게 묘한 질투심까지 내비치는 등 강인한 군인의 모습과 함께 따뜻한 훈남의 면모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공도하의 복근에 선명하게 새겨진 총탄자국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했다.

공도하는 과거 태국의 반란군을 진압하는 특공대원으로 참여하면서 아군을 처단하는 10대 소녀 반란군을 죽이지 못한 것. 이에 대한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는 황찬성의 성숙한 연기는 여성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또한 탄탄한 총알복근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황찬성의 훈훈한 모습과는 반대되는 거친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7급 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로맨틱 활극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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