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파일러 예능프로그램 '별친구', 오는 25일 첫 방송

[JTN뉴스 정세영 기자]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친구'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탈북 청소년이 SBS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아역 천송희로 주목 받고 있는 아역스타 김현수와의 갈등으로 촬영에 위기가 왔다는 후문이다.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이 MC를 맡은 '별친구'는 25일 오후 5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 등 한국 아역스타와 탈북 청소년 6인의 첫 만남과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이들 청소년간의 만남은 처음부터 순탄치 안았다. 특히 김현수와 탈북 미녀 청소년인 원은별과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김현수는 남북 청소년이 함께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북한 사람은 남한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원은별은 "그럼 남한 사람은 북한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받아치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날 당황한 건 김현수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은 남북한 청소년들은 오해를 풀기 위해 특별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별친구'는 음식, 놀이, 말투까지 공통점 하나 없는 남북한 아이들이 통일 교실을 통해 만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남북한 청소년들의 만남과 소통 과정을 100% 리얼로 프로그램에 담았다. 생존을 위해 맨손으로 뱀을 잡고, 나무 위에서 잠을 자는 북한 청소년과 게임에 빠져있는 남한의 청소년 등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화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별친구' 제작진은 "편하게 대화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사태가 빚어져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면서 "갈등을 봉합하려는 남북한 청소년들의 노력과 시련이 브라운관 속에 자연스럽게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과연 청소년들이 남과 북이란 지역적 갈등을 딛고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대체 어떤 이유로 갈등이 빚어진 것인지는 '별친구'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남북한 청소년들의 만남을 담은 '별친구'는 25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정세영 기자 jtnsofi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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