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 후속으로 오는 2월1일부터 김소은, 진이한, 김미숙, 강지섭 등이 출연하는 '바람불어 좋은날'이 방송된다.

지난 2006년 종영된 KBS 일일극 '별난여자 별난남자'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이덕재 작가와 이덕건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이번 작품은 네 가족의 구성원들이 만나며 벌어지는 밝고 유쾌한 홈드라마.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은 고아와 진배없이 자랐지만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포기 하지 않는 19살 소녀 '권오복'(김소은 분)을 주인공으로 캔디형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와 대가족과 핵가족의 모습을 통해 훈훈한 가족애를 그려낼 예정이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주요 출연진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덕건 감독은 "이번 작품은 기본적인 컨셉은 가족드라마지만, 사랑과 결혼에 대해 좀 더 포인트를 준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에는 19살 소녀 '권오복'(김소은 분)와 30대 미혼부 '장대한'(진이한 분)의 사랑과 19살 나이차의 남학생 제자(이현진 분)와 여선생(김미숙 분)의 사랑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결혼 못하는 남자'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김소은이 이번 작품의 주인공 '권오복'역을 맡아 고난과 역경에도 씩씩하고 당찬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김소은은 "2010년의 시작을 좋은 드라마로 출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일일연속극의 주인공이라 부담도 되지만, 여러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2월1일 첫방송되는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에는 편부슬하의 씩씩한 캔디형 주인공 가족과 할머니 '나끝순'(나문희 분)을 중심으로 4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 부부와 아들이 사는 핵가족, 남편의 죽음으로 시동생 내외랑 함께 사는 가족 등 총 네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김소은, 진이한, 이현진, 서효림, 강지섭, 정다영, 김미숙, 윤미라, 이성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JTN 윤보라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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