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김동욱이 막내 형사 이승우에 대해 깊고 굳건한 믿음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그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1일(수)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9, 10화 에피소드는 형사로서 자신의 능력에 회의를 느낀 장탄식(이승우 분)이 자신의 천부적인 후각을 이용해 ‘양말 장수 피살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사건의 피해자는 장탄식과 절친한 사이로 이에 분노한 장탄식은 “범인은 제가 두 손으로 꼭 잡겠습니다”라는 열의를 불태웠다. 모두의 의견이 퍽치기로 모이던 중 동방유빈(김동욱 분)은 없어진 물건이 없고, 감정이 실린 잔인한 폭행이라는 점을 미뤄 사건 현장 근처 CCTV와 블랙박스 분석은 물론 피해자의 원한 관계를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동방유빈이 습관적으로 먹던 초콜릿이 떨어진 것. 동방유빈은 자신이 먹는 초콜릿을 갖고 있는 동구(김라온 분)에게 초콜릿을 구걸하고, 결국 초콜릿 부족으로 동방유빈의 추리력이 오작동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한편 장탄식은 거듭된 실수에 점점 위축됐다. 장탄식은 동방유빈에게 “전 정말 형사로서 자질이 없는가 봅니다. 매번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제가 계속 형사 일을 해도 될지 말입니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동방유빈은 “장형사 코는 정말 개 같은 코예요. 개보다 더 뛰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해요”라고 칭찬하면서 “장형사는 우리 강력반이 뭐라고 생각해요? 전 우리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4번 타자일 필요는 없어요”라고 말했고, 동방유빈의 위로와 믿음은 장탄식이 날아오르는 기폭제가 됐다. 결국 장탄식은 마약 탐지견 뺨치는 천부적인 후각 능력을 발휘하며 ‘양말 장수 피살 사건’의 결정적인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등 흥미진진한 극 전개가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장탄식을 둘러싸고 베일에 싸인 개인사가 오픈되며 흥미를 높였다. 가짜물건을 밀수하다 적발된 여자가 장탄식이 착용한 고가의 한정판 시계를 알아보는가 하면, ‘양말 장수 피살 사건’의 증언자가 장탄식을 ‘탄식당’ 창업주 홍탄봉 할머니의 손자가 아니냐고 되묻는 등 정정환(서현우 분)이 막내 장탄식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 과정이 포복절도를 안겼다.

이날은 특히 신임반장 동방유빈과 막내 장탄식의 조련 케미와 빌드업 과정이 보는 재미를 증폭시켰다. 동방유빈이 힘순찐(힘을 숨긴 찐고수) 장탄식을 능수능란하게 조련하는 스킬을 십분 발휘하는 과정이 예상치 못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김동욱은 능청스러운 표정과 코믹 연기 안에 진지함과 따뜻함을 녹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고, 이승우는 개 같은 코를 가진 개코 막내 캐릭터와 하나 된 듯한 연기력으로 제대로 한 방 쏘는 유쾌한 호흡을 선사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11, 12화 에피소드는 10월 9일(수)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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