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왼쪽)과 차승원. ⓒJTN뉴스

[JTN뉴스 현화영 기자] 베일에 싸여졌던 드라마 '아이리스 시즌2'에 배우 정우성과 차승원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제작사인 태원 엔터테인먼트는 3일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아이리스'가 시즌2의 제목을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확정 짓고, 선과 악을 대표하는 주요 캐릭터에 정우성과 차승원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 받은 블록버스터 드라마인 만큼 '아이리스' 종영 후에도 속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계속 이어져 왔다. 특히 '아이리스'의 히어로 '현준' 역의 이병헌이 1부 마지막회에서 숨을 거둠에 따라 속편의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에 태원 측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힘입어 더욱 거대해진 규모와 탄탄해진 스토리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각오다.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여신 이름. 극중에서는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조직의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우성은 지난 95년 심은하, 신현준 등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1,5'와 이병헌, 이영애 등과 함께 출연했던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무려 1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는 '아테나'에서 국가정보국 특수요원 '이정우' 역을 맡아 특수요원 중 가장 탁월한 기량을 가진 최고요원으로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모와 맞서 싸우는 운명을 그리게 된다.

태원 측은 "자상한 외모 속에 숨겨진 강인함과 뛰어난 액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정우 역할에 정우성을 제외한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차승원은 정우성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테러단 '아테나'의 리더 '손혁'으로 분한다. 손혁은 조직원들을 인간 병기로 키우며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임무를 완수해내는 테러단의 절대적인 리더다.

187cm의 장신과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인 만큼 강도 높은 액션과 본격적인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게 제작사 측의 확신.

여주인공은 아직 캐스팅 단계로, 제목이 '전쟁의 여신'인만큼 누가 캐스팅될지 여부가 방송 관계자들의 초유의 관심사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오는 6월 첫 촬영을 시작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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