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의 표민수PD(왼쪽), 강지환, 박시연, 함은정, 정웅인.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표민수 PD의 드라마 '풀 하우스' 이어갈 로맨틱 코미디...오는 17일 첫방송

[JTN뉴스 윤보라 기자]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이며 전 소속사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예정대로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로 복귀한다.

강지환은 오는 17일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연출 표민수, 극본 송재정)서 까칠하고 독종이면서 동시에 장난기 많고 유머러스한 베스트셀러 소설가 '이진수' 역을 맡아 이중적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PD와 '거침없이 하이킥', '크크섬의 비밀'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매니아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이 세상에서 커피에 관한 제일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소설가 '진수'(강지환 분)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커피 취향을 맞춰주는 친구 '은영'(박시연 분), 이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커피를 만드는 꼴통 비서 '승연'(함은정 분)과 벌이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같은 연애 이야기다.

커피와 소설, 사랑에 관한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나갈 이번 작품에는 강지환을 비롯해 박시연, 정웅인, 그룹 티아라의 은정 등이 출연한다.

△ 배우 박시연(왼쪽), 강지환.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커피하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지환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서니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다. 너무나 카메라 앞에서 연기가 하고 싶었다"고 넌지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강지환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그동안 제가 맡았던 캐릭터중에 가장 독특하고 4차원적인 것 같다"며 "표민수 감독님과 꼭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이루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지환이 맡은 '진수'의 오랜 친구이자 북카페 사장 '서은영' 역의 박시연 역시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는 다르게 굉장히 밝고 행복한 캐릭터를 맡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작품 자체가 즐겁고, 촬영현장 분위기도 좋다. 행복한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표민수 PD와 시트콤으로 사랑받은 송재정 작가가 만나 드라마와 시트콤의 장점들을 살린 새로운 스타일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지환은 "이번 드라마는 드라마와 시트콤의 새로운 만남, 그 경계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밝고 즐거운 작품이고 신선한 작품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또 작품의 연출을 맡은 표민수 PD는 "이번 작품에는 뭐 하나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실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가 엮여 즐겁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개하며 "커피와 책을 소재로 문화를 만드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 등을 즐겁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 후속작인 드라마 '커피하우스'는 오는 17일 밤 9시 첫방송된다.

한편 현재 전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강지환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곧 결론이 나올 것 같다. 결론이 나오는대로 설명할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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