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2만여 관중과 함께해

[JTN뉴스 윤보라 기자] 최근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 출연하며 '대세 밴드'로 떠오른 장미여관과 걸그룹 씨스타가 'JTN 11월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2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미여관과 씨스타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2만여 명의 관중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른 시간부터 공연장 밖에는 두 그룹의 공연을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보기 위해 줄을 선 관객들로 북적였으며, 입장이 시작되자 스탠딩석은 물론 1, 2, 3층의 객석까지 가득 메운 관객들로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11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첫 무대는 '대세 밴드' 장미여관의 열정적이고 유쾌한 무대로 꾸며졌다.

지난 2011년 결성된 장미여관은 KBS 2TV '탑밴드 2'를 통해 '봉숙이'라는 자작곡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주목받기 시작한 밴드. 올해 4월에는 정규 1집 '산전수전공중전'을 발매했으며, 최근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함께 팀을 구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JTN 라이브 콘서트'에 초대받아 영광입니다. 오늘 공연 신나게 즐기시고 장미여관의 새 앨범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날 '청춘 남녀'로 'JTN 라이브 콘서트'의 포문을 연 장미여관은 '오래된 연인', '장가가고 싶은남자 시집가고 싶은여자', '봉숙이'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며 관중들과 호흡했다.

특히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함께 선보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오빠라고 불러다오' 무대는 장미여관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하이라이트 무대가 됐다.

자신들 특유의 매력을 마음껏 펼치며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선사한 장미여관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2013년 마지막 남은 한 달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앵콜곡 '밤이면 밤마다'와 '종이학'을 끝으로 1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어진 2부는 걸그룹 씨스타의 무대로, 씨스타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화려한 걸그룹의 자태를 뽐내며 등장했다.

"정말 많이 오셨네요. 체조경기장에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이 오신 건 처음 봅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함성소리가 저희들의 무대를 좌우합니다. 반응이 좋은 쪽에서 춤을 출거니까 함께 즐겨주세요"

씨스타는 걸그룹 답게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작부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give it to me', 'Ma boy'의 신나는 무대에 이어 씨스타는 방송에서는 거의 선보인 적 없는 발라드곡 'crying'으로 가창력을 뽐내기도.

또한 이날 씨스타는 공연 도중 "여러분의 반응이 너무 좋아 그 어느 때보다 공연이 재미있다"며 즉석에서 관객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마련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의 섹시디바, 2013년 최고의 걸그룹으로 입지를 굳힌 씨스타는 이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히트곡 '나혼자', 'lead me', '러빙유', 'so cool' 등의 무대로 2만여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씨스타의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무대는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더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최근 각자 개인 활동으로 인해 네 명의 멤버가 함께 활동하는 것을 좀처럼 보기 어려웠으나,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에서는 네 멤버가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씨스타는 'JTN 라이브 콘서트'를 마치며 "요즘은 네 명이 함께 활동하기 보다 개인적인 활동이 많은 시기였는데, 이렇게 전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쁘고 즐거웠다"며 "내년 초에는 네 명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씨스타의 활동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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