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배우 하준의 팬이 배우의 생일을 맞아 그의 이름으로 독립영화 후원에 나서 화제를 모은다.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방법이다.

2023년 4월 3일, 배우 하준의 생일을 기념하며 한 팬이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J3석에 [배우 하준]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배우 하준은 영화 <잔칫날>, <범죄도시>, 드라마 '진검승부', '크레이지 러브', '미씽: 그들이 있었다', '블랙독', '배드파파' 등 매 작품 캐릭터와 동기화된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4월 3일(월) 오후 7시 <잔칫날> 특별 상영을 확정했다. <잔칫날>(2020, 김록경)은 아버지의 죽음과 행사일로 간 팔순 잔치, 두 경조사의 풍경을 묵묵히 대조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이별과 장례, 그리고 우애를 그린 영화다. 배우 하준은 이 영화에서 현실적인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배우상, 제30회 부일영화상 신인 남자 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배우 팬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과 특별상영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독립영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배우와 관객의 행보가 독립영화의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인디스페이스 후원 문의는 indie@indiespace.kr, 02-738-0366 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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