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월경빈곤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 여아들을 위해 나섰다.

14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다방면에서 조용한 선행을 이어온 김히어라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2023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지역 여아들이 월경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기획된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은 참여자들이 직접 면생리대를 만들어 개발도상국 여아들에게 전달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올 상반기동안 총 4,856명이 참여했다.

그간 다수의 매체를 통해 선한 영향력에 대한 고민과 나눔, 봉사에 대해 언급해온 배우 김히어라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그녀가 공식적으로 드러낸 첫 선행이자 희망의 메시지로, 앞으로 이어질 김히어라의 따스한 행보 또한 기대를 더하게 한다.

소속사가 공개한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 스틸 속 김히어라는 편안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그간 작품 속 선보여온 강렬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매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학생들과 함께 면생리대를 만들며 아이들 한명, 한명 눈을 맞추어 웃음짓는 모습부터, 지구 반대편 아이들의 어려움과 아픔에 공감하며 집중하는 모습까지 캠페인 알리기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김히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아들을 위해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고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아려오는 감정이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아인권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참해주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하며, “어려움을 겪는 주변을 돌아볼 줄 알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목소리를 내는 배우가 되고싶다”고 뜻을 밝혔다.

연극, 뮤지컬 등 공연계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올리다 2021년 JTBC '괴물'로 브라운관 눈도장을 찍은 김히어라는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최고의 화제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이사라’ 역을 맡아 국내외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달 공개되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 이어, 8월 1일 오픈되는 뮤지컬 ‘프리다’ 공연까지 안방극장과 무대를 넘나들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김히어라가 올해 배우로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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