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JTN NEWS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TN뉴스 윤보라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활동 중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미국에서 의료보험도 가입되지 않은 채 활동을 하면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며, 불법 개조된 사무실에서 생활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원더걸스의 영어 과외를 맡았던 미국인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

그러나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급여인상 문제로 해고된 영어교사가 악의적으로 주장한 내용"이라며 "어처구니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JYP 측은 "뉴저지에 숙소를 따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멤버들이 맨하탄에서 생활하기를 원해 4층짜리 건물에 3, 4층이 완전히 주택구조로 지어진 곳에서 생활했다"며 "불법 개조로 벌금을 물었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가 신인도 아닌데 의료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냐.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같은 미국인 영어교사의 주장에 대해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16일 새 앨범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를 전세계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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