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된 '팝의 황제' 자녀들 위해 결정...'가족종교'인 여호아의 증인 교리 배제키로

지난 6월 타계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유가족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성탄절 가족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연예전문 웹진 ‘피메일퍼스트’ 26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 유가족은 졸지에 아빠를 잃은 그의 세 자녀를 위해 올해 성탄절에는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유보키로 했다.

잭슨 패밀리는 각종 기념일을 인정하지 않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로 생일은 물론 크리스마스에도 축하 행사는 일절 열지 않아왔다. 

그러나 프린스 마이클(12), 패리스(11),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세 자녀를 둔 마이클 잭슨은 가족의 종교적 신념과는 관계없이 매년 성탄절이면 늘 아이들과 기념 이벤트 등을 즐겼었다.

이에 따라 마이클 잭슨 사망 이후 그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갖게된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더린(79) 여사는 아이들이 가급적 종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 올해 성탄절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와 관련, 마이클 잭슨의 누나 라토야(53)는 “우리 가족은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성탄절 기념행사 등을 열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마이클 잭슨은 예외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매년 성탄절 이벤트를 즐겨왔다”고 말했다.

라토야는 이어 “아이들이 늘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내가 어머니(캐서린)에게 이 문제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어머니가 올해는 아이들을 위해 성탄절 기념 파티를 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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