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샤라포바(왼쪽)와 남자친구 부야치치. [사진=티엠지]

로스앤젤레스 시내서 서로 손잡고 활보...'테니스-농구 챔피언 커플' 탄생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2)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

미국의 연예전문 웹사이트 ‘티엠지’는 10일 샤라포바가 전날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한 남자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티엠지에 따르면 샤라포바의 연인이 된 이 남자는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한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슈팅가드 사샤 부야치치(25).

티엠지는 신장이 188cm인 샤라포바가 201cm인 부야치치와 결혼해 아이를 낳는다면 의사는 신생아실에 ‘스포츠 에이전트 출입금지’ 규정을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3번에 걸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전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부야치치는 NBA 챔피언 반지를 끼고 있기 때문에 ‘테니스-농구 챔피언 커플’로 불릴 만하다.

부야치치의 소속팀 LA레이커스는 최근 2008~2009시즌 서부 지구 시즌 1위, 지구 챔피언, 그리고 파이널까지 승리해 NBA 챔피언이 됐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한 뒤 라켓을 잠시 놓으면서 세계랭킹이 한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지난 5월 복귀해 현재는 10위권에 진입해 있는 상태다.

테니스 대회 상금은 물론, 모델 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 벌어들인 돈만 2천600만달러(약 300억원)로 여자 운동선수 가운데 가장 수입이 많은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부야치치는 지난 2004년 LA레이커스 입단한 이후 주전으로 맹활약, 지난해 총 1500만달러(약 170억원)의 3년 계약에 사인해 샤라포바와 결혼할 경우 ‘스포츠 재벌 커플’이 탄생할 전망이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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