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선' 단독 인터뷰...전 세계 여성들에게 '육체 뽐낼 용기' 강조

팝 음악계의 '떠오르는 슈퍼스타' 리한나(21)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하고 나섰다.

그녀가 가수이니까 노래에 관한 조언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것은 금물. 뜻밖에도 '누드사진'에 관한 얘기였다.

1일 영국 대중일간지 '선' 인터넷판에 따르면 리한나는 이 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모든 여성들은 누드사진을 통해 자신의 육체를 뽐내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란한 의상과 스테이지 매너로 레이디 가가(23)와 함께 '영 디바'로 꼽히는 리한나는 "여성이라면 누드사진을 찍어둘 필요가 있다"며 "5년만 지나도 몸 상태가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나는 다소 외설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면모를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19세 때의 섹시함과 21세 때의 섹시함은 별개"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남자친구에게 보냈던 자신의 누드사진이 올해 유출돼 어머니가 문제의 사진을 보게된 해프닝을 소개했다.

리한나는 딸의 누드사진을 본 어머니가 격노할까봐 노심초사했으나 어머니는 전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는 것.

리한나의 어머니는 "너는 이제 성인이며, 매사를 성인답게 처리해야 한다"며 "현실세계로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모를 딸에게 보냈다고 한다.

한편 리한나는 지난 11월22일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시상식 축하무대에서 이집트의 미라를 연상케 하는 전위적인 ‘붕대 패션’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그녀는 최근 새 싱글 앨범 ‘러시안 룰렛’을 발표하면서 상체 나신을 철조망으로 감싼 모습을 표지에 등장시킨 뒤 ‘가장 섹시한 나의 모습’이라고 자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한나는 한때 LG전자의 북미지역 초콜릿폰 홍보 대사로 임명된 바 있는 ‘지한파’ 가수. 또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그녀의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정규 프로그램 음악으로 채택한 바 있어 한국 팝 애호가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