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마이애미 해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마일리 사이러스.

왼쪽 가슴 아래 'Just Breathe' 문신...미국 상당수 州는 17세 이하 바디아트 금지

미국의 하이틴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17)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도중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 지난 3일.

당시 마일리는 핑크색 비키니 차림으로 친구들과 일광욕을 즐기면서 10대답지 않은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해 팬들의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영국의 타블로이드 대중일간지 '선'이 마일리의 몸에서 문신을 발견, 5일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부위를 공개하고 ‘약간의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확대분석한 사진을 통해 확인된 마일리의 문신 부위는 왼쪽 가슴 아래로 '저스트 브리드 (Just Breathe)'라는 두 단어가 필기체로 새겨져 있다.

'Just Breathe'는 '숨만 쉬자', '살아 있기만 하면 돼' 등의 뜻으로 해석되는 문구. 이 문구야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미국 내 대부분의 주(州)가 법으로 만17세 이하의 청소년에 대한 문신 등 '바디 아트(body art)'를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부모의 동의를 얻을 경우에 한해 문신이 가능한데 마일리가 아버지 빌리 레이의 허락을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선'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일부 팬 사이트에서는 마일리가 지난 2007년 사망한 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임의로 한 문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마일리 가족 모두 이와 유사한 문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 소녀 스타의 '문신 동기와 의미'는 향후 팬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마일리는 영화 '한나 몬타나(Hannah Montana)'로 올해 제18회 MTV영화제 ‘영화 속 최고 노래상’을 수상한 배우 겸 가수로 지난 11월23일 17돌 생일을 맞았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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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23일 17돌 생일을 맞은 마일리 사이러스가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