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늘어진 뱃살 드러내...영화 ‘300’, ‘모범시민’ 등에서 과시한 식스팩 실종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300’에서 용맹스러운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로 열연한 할리우드 스타 제라드 버틀러(40).

당시 버틀러는 뭇 남성들이 선망하는 완벽한 식스팩 복근을 과시해 ‘몸짱’으로서의 이미지를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다.

이어 그는 최근 개봉된 영화 '모범시민'에서도 원조 '짐승남'다운 복근을 공개해 여성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가족 살해범을 보호하는 불합리한 법체계와 정부를 향해 한바탕 복수극을 펼친 아버지 '클라이드'가 범인을 죽인 뒤 경찰에 순순히 잡혀가는 장면에서다.

이 대목에서 버틀러는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상의를 벗어젖힌 채 긴급 출동한 경찰을 맞는다.

영화 ‘300' 이후 수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식스팩 복근이 건재함을 과시한, 네티즌이 선정한 영화 속 명장면 중 하나다.

그러나 몸 관리가 부실했던 탓일까.

미국 연예전문 뉴스사이트 ‘이온라인’은 최근 연말연시 휴가기간에 바베이도스 해변에서 늘어진 뱃살을 드러낸 버틀러의 충격적인 모습을 4일 공개했다.

‘이온라인’에 따르면 버틀러는 과거에도 상체 근육을 드러내야 할 필요가 있어 극도의 다이어트를 요구하는 배역에 대해서는 불평하곤 했다.

그는 “난 프렌치 프라이와 스폰지 케이크를 마음껏 먹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투덜대기도 했다는 것.

그래서인지 버틀러는 휴가중 수영복을 입고 컴퓨터그래픽의 도움이 전혀 없는, 중년 남성의 전형적인 ‘똥배’ 드러내기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고 ‘이온라인’은 전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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