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습 현장.ⓒ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바다-방진의-정명은이 선보이는 3인3색의 매력...신나는 탭 댄스 '눈길'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여름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다시 한 번 그 인기를 입증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새로운 캐스팅으로 2010년 무대를 연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 최성희(바다), 박해미, 방진의, 박상원, 정명은, 김법래, 김영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현장에서는 박상원, 박해미, 최성희를 비롯해 앙상블 배우들의 탭 댄스와 노래 등이 신나게 펼쳐졌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뮤지컬 스타의 꿈을 이루는 무명 코러스걸 '페기 소여' 역에 캐스팅된 바다, 방진의, 정명은은 각각의 매력으로 3인3색의 공연 장면들을 선보였다.

또 배우 박상원은 브로드웨이의 최고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중후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최성희와의 키스신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박상원과 최성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날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원은 "2010년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이 교체돼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공연장도 옮겼기 때문에 더욱 다이나믹한 무대 장치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에서도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는데 대해 "세대차이는 전혀 못느끼고 있다. 후배들과 무대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성희 역시 "박상원 선배님은 저보다 신세대 언어를 더 많이 쓰실 정도다. 세대차이는 못느끼고 있다"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을 위해 몇 개월에 걸쳐 탭 댄스를 연습했다. 모든 탭을 다 할 수 있다"며 직접 선보이기도.

흥겨운 탭 댄스가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화려한 무대의상과 대형 무대장치, 30여명의 코러스가 쇼비즈니스의 진수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컬 스타의 꿈을 이루는 무명 코러스걸의 좌절과 성공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9일부터 11월2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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