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를 시기, 질투하는 악당 '대토'로 출연...11월5일 개막

[JTN뉴스 윤보라 기자] 앙코르 뮤지컬 '원효'에 출연하는 개그맨 이정용이 아들들의 응원에 맹연습중이다.

이정용은 오는 11월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앙코르 뮤지컬 '원효'에서 원효를 시기, 질투하는 악당 '대토'로 출연한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난 1차공연을 재미있게 본 이정용의 두 아들 믿음이, 마음이는 "아빠, 원효 또 안해?"라고 물으며 앙코르 뮤지컬 '원효'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이정용이 맡은 ‘대토’는 최고 권력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효(홍경민, 김정민)를 존경하고 또 자신이 흠모하는 요석공주(배해선, 이은혜)마저 원효를 사랑하자 질투심이 폭발하며 원효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민다.

특히 원효와 대토의 대립각이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요석공주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벌이며 사랑과 권력의 줄다리기가 노래, 춤, 조명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제작사 측은 "지난 공연때 최고 권력가 답게 의상도 화려하게 입고 등장한 믿음이 아빠 이정용의 연기와 노래실력에 관객들은 놀라워했다"며 "개그맨으로 기억하던 관객들은 원효 공연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컬 배우 이정용의 진면목을 발견, 탄성을 금치못했다"고 전했다.

또 이정용은 “이번 11월 국립극장 앙코르 공연에서는 홍경민, 김정민, 배해선, 이은혜, 정율스님 등 새로워진 출연자들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구성으로 단 한순간도 지루한 장면이 없다”며 “저는 현재 대토의 불뿜는 카리스마를 더 돋보이게 열심히 동료배우들과 연습하고 있습니다.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러오시면 그동안 스탭들과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을 알아주시리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남성 관객분들이 유일하게 졸지 않고 본 공연이 원효 뮤지컬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셨다. 그만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다고들 격려해주셨다"며 "외국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술로 만든 우리 문화 이야기에 대한민국 관객분들이 많이 보러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현재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중인 저희 배우들이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