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신지아-아드리엘 김 등 다양한 라인업

[JTN뉴스 윤보라 기자]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지난 2009년 시작된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 6월 '시티 오브 바흐'를 테마로 열린다.

'시티 오브 바흐'의 오프닝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두 스타 리처드 용재 오닐과 임동혁의 황금 듀오가 맡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황금 듀오'라는 이름으로 첫 콘서트 무대를 펼친 두 사람은 이번 디토 페스티벌에서 '바흐'로 의기 투합, '황금 듀오: 바흐 에디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토 페스티벌의 젊고 새로운 시도는 2013년에도 계속된다. 리처드 용재 오닐, 마이클 니콜라스, 다쑨 장이 모든 첼리스트의 바이블인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로 색다르게 선보인다.

또한 순수 국내파 연주자이자 K-클래식의 선두주자인 신지아(신현수)는 현재 젊은 지휘자로 급부상 중인 지휘자 아드리엘 김,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격정 바흐’를 선보인다.

지난해 파격적인 시도로 ‘6년째의 그들, 괄목상대했다’는 평가를 받은 디프런트 디토(Different DITTO)는 보다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중무장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이 세계 초연, 직접 노래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는 현대 음악을 펼칠 예정이며 지용, 마이클 니콜라스가 디토가 소개하는 라이징 스타 플루이스트 조성현과 함께 웅장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스타와 디토의 협업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음악까지 섭렵한 괴물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가 내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리스타노는 클래식 명가 도이치 그라모폰(DG)도 인정,'바흐케이지(BACHCAGE)'와 '롱 워크(Long Walk)' 음반을 연이어 발매한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 한 클래식 피아니스트다.

실제로 바흐가 존경하던 작곡가 북스테후데 만나기 위해 400km의 길을 걸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당시 바흐가 듣던 북스테후데의 음악과 바흐 그리고 바흐에 일렉트로닉을 가미한 트리스타노의 편곡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디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은 '코드 네임 : 바흐'라는 제목으로 바흐 음악의 비밀에 다가가는 재미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한편 젊고 유쾌하고 신나는 클래식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젊은 클래식 축제 '2013 디토 페스티벌 _ 시티 오브 바흐'는 6월9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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