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정성화.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뮤지컬 '영웅'은 최우수창작뮤지컬상 등 6관왕 차지해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영웅'의 정성화와 '미스 사이공'의 김보경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축제에서 최고의 배우로 뽑혔다.

정성화와 김보경은 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 배우 김보경.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특히 정성화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웅'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상으로 선정됨은 물론, 연출상과 음악상, 조명음향상, 무대미술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성화는 "그동안 믿음을 줬던 윤호진, 신춘수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고, 김보경은 "'미스 사이공'에서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국뮤지컬협회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BC Loun.G가 함께하는 '더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뮤지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뮤지컬 축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수도권 400석 이상 극장에서 공연된 중대형 뮤지컬 중 제작자 자유의지에 의해 출품된 총 30편의 작품이 출품돼 작품, 배우, 창작, 무대, 관객 등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총 19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외국뮤지컬상은 '스프링어웨이크닝', 베스트리바이벌상은 '오페라의 유령'이 차지했으며, 소극장창작뮤지컬상은 '스페셜레터'와 '빨래'가 공동 수상했다.

△ 배우 조정석.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또 남녀 조연상은 '스프링어웨이크닝' 조정석, '모차르트!' 신영숙, 남녀 신인상은 '모차르트!' 시아준수와 '컨택트' 김주원이 수상했다. 시아준수는 BC Loun.G 남우인기상도 함께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 김주원.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외에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차지연, '미스 사이공' 김성기, '웨딩 싱어' 방진의, '노트르담 드 파리' 최수형 등 비록 수상의 기쁨을 누리진 못했지만 수많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참석해 시상식을 빛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오만석과 박건형, 이하늬의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들은 뮤지컬 배우답게 시상식 진행뿐 아니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다.

△ 배우 전동석-차지연.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창작뮤지컬상=영웅
▲최우수외국뮤지컬상=스프링어웨이크닝
▲베스트리바이벌상=오페라의 유령
▲소극장창작뮤지컬상=스페셜레터, 연탄길
▲주연상=정성화(남자) 김보경(여자)
▲조연상=조정석(남자) 신영숙(여자)
▲신인상=시아준수(남자) 김주원(여자)
▲BC Loun.G 인기상=시아준수(남자) 정선아(여자)
▲연출상=윤호진(영웅)
▲안무상=강옥순(금발이 너무해)
▲무대미술상=박동우(영웅)
▲조명음향상=구윤영(영웅)
▲작사·작곡상=추민주, 민찬홍(빨래)
▲극본상=추민주(빨래)
▲음악상=피터케이시(영웅)

△ 시아준수.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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