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쩨쩨한 로맨스', 빗속 키스신 촬영현장 공개

[JTN뉴스 현화영 기자]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이어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으로 다시 만난 배우 이선균과 최강희가 지난 8일 빗속에서 '벼락키스' 신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정이 넘은 시간임에도 촬영이 있었던 올림픽공원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속 주인공인 '정배'(이선균 분)와 '다림'(최강희 분)의 첫 번째 키스 장면이 촬영되고 있었던 것.

 
이날 촬영된 장면은 함께 성인만화를 만들게 된 정배와 다림이 티격태격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고 있던중 갑자기 내리는 빗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신이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 다투지만, 정배가 앞서 걸어가는 다림을 쫓아가 뒤에서 잡아채며 키스를 퍼붓는 이른바 '벼락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 장면을 위해 총 6대의 강우기가 동원됐으며, 제작진은 아름다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4대의 가로등을 길 위에 심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두 배우는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힘들어하는 기색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빗속에서 하는 키스는 어떠냐"는 스태프의 장난 섞인 질문에 "코며 입이며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마냥 좋지만은 않다"며 재치있게 입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쩨쩨한 로맨스'는 '뒤끝작렬' 성인 만화가 정배와 '허세작렬' 섹스 칼럼니스트 다림의 현실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을 그릴 예정. 지난 7월말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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