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지난 2006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성공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실사영화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감성충만 SF판타지로맨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수입 ㈜아인스M&M)가 오는 3월24일 국내개봉을 확정지은 것.

독특한 판타지 로맨스로 개봉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이야기는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발표된 츠츠이 야스타카의 SF단편소설은 이후 TV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끊임없이 영상화됐다.

그리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2006년 애니메이션판은 원작소설의 20년 뒤를 그린 이야기로,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카즈코'는 주인공 마코토의 이모로 등장한다.

이번 실사판에서는 카즈코의 여고생 딸 '아카리'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영화는 과감하게 '36년 전 과거'로 돌아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엄마 카즈코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카리는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대신해 1974년으로 '타임리프'한다. 바로 엄마의 첫사랑 '후카마치 카즈오'를 만나기 위한 것. 그곳에서 아카리는 영화감독 지망생 '료타'의 도움으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엄마 뿐만 아니라 어릴 때 헤어진 아빠와도 만나게 된다.

실사판 여주인공 아카리 역은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주인공 목소리 연기로 극찬을 받았던 나카 리이사가 맡아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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