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극장이란 공통된 공간을 배경으로 판타지와 공포를 그린 이규만, 한지혜, 김태곤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환상극장'이 오는 3월17일 개봉된다.

'환상극장'은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 '숏!숏!숏!'의 일환으로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

'숏!숏!숏!'은 전주국제영화제와 KT&G 상상마당, 인디스토리가 감독들을 선정, 지원하는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로 꼽힌다.

'환상극장'의 첫 번째 에피소드 '허기'를 연출한 이규만은 '리턴'에 이어 최근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아이들...'로 유명해진 감독이다.

그가 선보이는 단편 '허기'는 배가 고파서 기억까지 먹어버리는 죽은 자들의 슬픈 판타지로 '사생결단 '미인도'의 추자현이 출연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단편 '기차를 세워주세요'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영화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 유망주로 자리잡은 한지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가 연출한 '소고기를 좋아하세요?'는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글러브'에 출연한 이현우와 '파충류 소녀' 김디에나가 출연한다.

마지막 '환상극장'의 주역은 본격적인 심리 호러 영화 '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은 이태곤 감독이다.

이태곤 감독의 '1000만'은 1천만 관객시대에 자꾸만 예술을 하려는 신인 '김감독'의 목숨을 건 제작기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 '조선명탐정' '아저씨' '약탈자들'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김태훈이 김감독 역할을 맡았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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