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나탈리 포트만에게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블랙 스완'(감독 대런 아로노브스키)이 주말 박스오피스 승자가 됐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스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주말 3일간 전국 417개 상영관에서 28만9천8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블랙 스완'은 지난 2월28일 개최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트만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2월24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은 90만1천54명이다.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감독 조지 놀피)는 '블랙 스완'보다 많은 전국 440개 상영관에 19만1천156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를 차지했다. 조니 뎁이 목소리 주연한 서부 애니메이션 '랭고'(감독 고어 버번스키)는 378개관에서 17만4천434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됐다.

한국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의 약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 2월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을 타며 지난 주말에는 4위로 6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노년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전국 358개관에 12만7천692명을 더하며 누적관객 60만명(62만5천126명)을 돌파했다.

지난 2주간 정상을 지켰던 '아이들...'(감독 이규만)은 374개관에서 12만566명을 모으며 5위로 4계단 하락했다. 누적관객수는 175만5천952명.

이밖에도 '아이 엠 넘버 포'(10만3천946명),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8만6천373명), '라푼젤'(3만4천536명),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3만1천261명), '언노운'(2만8천173명) 순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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