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현화영 기자]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5)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번이나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가 이번에는 섹시한 외과의사로 분했다.

어둠 속에서 소름 끼치게 엄습하는 관음의 시선과 미스터리한 집의 위협을 담아낸 서스펜스 스릴러 '레지던트'(감독 안티 조키넨)가 오는 6월2일 국내 개봉하는 것.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스웽크는 9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9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남장 여자 역을 맡아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낸 그는 그해 아카데미를 비롯, 골든글로브, 뉴욕 비평가협회상 등 거의 모든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다시 석권한 그는 2007년 전 예술분야를 통틀어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당당히 입성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신예 감독 안티 조키넨은 자신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레지던트' 주인공을 찾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섹시함과 현명함을 동시에 갖추고 감독의 연출의도를 잘 살릴 수 있는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를 찾던중 그는 망설임 없이 스웽크를 선택했다.

스웽크 역시 시나리오의 서스펜스에 감동을 느껴 캐스팅을 흔쾌히 수락했다. '왓치맨'의 제프리 딘 모건에게 직접 전화해 출연 제의를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이번 작품에서 그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섹시하면서도 유능한 외과의사로 완변 변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레지던트'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홀로서기를 결심한 '줄리엣'(힐러리 스웽크)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그린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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