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옴니버스 영화 '가족시네마'가 제6회 시네마디지털인서울(Cindi)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다.

'가족시네마'는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카날플러스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순환선'을 비롯해, 홍지영 감독의 '별 모양의 얼룩', 이수연 감독의 'E.D. 571', 김성호 감독의 '인 굿 컴퍼니' 등 ‘가족, 출산, 육아’를 소재로 한 4편의 단편영화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

현대 가족의 여러가지 모습을 각기 다른 장르와 다른 스타일로 담아낸 '가족시네마'는 이번 신디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돼 가장 많은 화제와 호응을 얻은 작품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총 17편의 후보작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CJ CGV 무비꼴라쥬가 시상하는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저녁 CGV압구정에서 열린 신디영화제 페막식에서 CGV무비꼴라쥬상을 시상한 CJ CGV 윤익준 본부장은 “한국 인디영화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실질적인 배급, 상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CGV무비꼴라상이 올해 신디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가족시네마'에 돌아가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옴니버스영화인 '가족시네마'의 네 편 영화가 보여준 다양한 상상력과 비전, 그리고 용기있는 목소리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수상자로 나선 신수원 감독은 “옴니버스영화가 상을 받은 경우가 드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시네마'를 과감히 선택해주신 CGV무비꼴라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영화를 완성하고 어떻게 관객을 만날 지 막막했는데 지금 이 영화에 가장 필요한 개봉 지원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답했다.

CGV무비꼴라쥬상 수상작 1편에게는 1천만 원 상당의 배급, 마케팅 현물 지원과 CGV 무비꼴라쥬관에서의 최소 2주 이상의 상영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CGV 무비꼴라쥬는 시네마디지털인서울(Cindi)영화제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새로운 한국영화를 발굴하는 CGV무비꼴라쥬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영화아카데미(KAKA)와는 산학협력을 맺어 한국영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제작, 배급, 상영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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