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앙상블로 비극적인 러브스토리 그려내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웃는 남자'의 커플이 제2의 '트와일라잇' 커플을 예고하면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괴한 외모 속에 감춰진 매력을 갖고 있는 '그윈플렌'(마크 앙드레 그롱당)과 비록 눈은 멀었지만 예지력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 '데아'(크리스타 테렛) 커플이 바로 그 주인공.

그윈플렌은 어린 시절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되어 끔찍한 성형수술을 받은 후 평생 입이 찢어진 채 살아가게 된 인물. 매매단에 결국 버림받은 후 허허벌판을 떠돌게 된 그윈플렌은 추운 겨울, 동상에 걸려 죽은 한 여인의 품에서 어린 아기를 발견하게 된다.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우르수스(제라르 드 빠르디유)를 찾아간 그윈플렌, 우르수스는 눈이 먼 갓난아기의 이름을 데아(크리스타 테렛)라 짓고 두 사람을 아들, 딸처럼 보살핀다.

성인이 되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두 사람, 하지만 세월이 흘러 나라 최고의 광대로 성장한 그윈플렌은 자신의 흉측한 외모를 알아볼 수 없는 눈 먼 데아에게 죄책감을 갖게 된다.

이에 원작을 통해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을 알고 있는 원작 팬들과 더불어, 영화의 예고편을 접한 많은 팬들이 그윈플렌과 데아 커플의 캐미컬 넘치는 커플연기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마치 '트와일라잇'개봉 전까지 유명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스타가 된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커플처럼 '웃는 남자'의 두 사람 역시 신인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앙상블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낳고 있는 것.
  
'웃는 남자'는 한 남자의 기괴한 삶뿐만 아니라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와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가 뿜어내는 거대한 이야기 등 풍성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3월28일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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