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원스'의 감성을 잇는 9일간의 음악 여정을 담은 영화 '송 원'이 OST 녹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영화 '송 원'은 가족과 단절된 삶을 살던 '프래니'(앤 해서웨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동생의 삶을 돌아보던 중, 그가 가장 좋아했던 뮤지션 ‘제임스’(자니 플린)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음악 로맨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제임스’ 역의 자니 플린과 ‘프래니’의 동생 ‘헨리’ 역의 벤 로젠필드가 진지하게 OST 녹음에 임하고 있는 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들은 모두 뮤지션을 겸하고 있는 배우들로, “가짜로 기타를 치는 척 연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케이트 베커-플로이랜드 감독의 이유 있는 고집으로 선택되었다. 호소력 짙은 보컬과 기타 연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벤 로젠필드와, 실제 자신이 ‘제임스’와 많이 닮아 있다고 밝힌 바 있는 자니 플린이 영화 속의 ‘제임스’처럼 기타와 피아노, 바이올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모습은 여심을 한껏 설레게 한다.

여기에 '송 원'의 주옥 같은 OST를 작업한 미국 인디 음악계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제니 루이스와 조나단 라이스의 열정 가득한 디렉팅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배우와 작곡가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수준 높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킴과 동시에 훈훈한 분위기의 촬영 현장을 가늠케 하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앤 해서웨이가 “케이트가 이 영화의 심장이라면, 제니와 조나단은 영화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밝힌 것처럼 두 작곡가는 단순한 배경으로서의 음악이 아닌, 캐릭터의 이야기와 감정이 십분 녹아 든 곡들을 탄생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공연 장면들이 100% 라이브 녹음으로 진행되었을 만큼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을 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진정한 웰메이드 음악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다.

지난 10일 발매된 '송 원'의 OST는 멜론, 지니, 벅스 등의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옥 같은 OST 녹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송 원'은 4월 2일 개봉, 귀를 사로잡는 음악과 여운을 전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뜨겁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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