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4년 노부부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로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 기록을 다시 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후 2015년, 또 다른 감성 다큐멘터리가 관객을 찾아온다.
바로 26세 당찬 신인감독 이길보라가 메가폰을 잡은 2015년 첫 번째 휴먼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가 4월 23일 개봉을 확정한 것. 

들리지 않는 세상에 사는 청각장애인 엄마, 아빠와 들리는 세상에 사는 어른 아이 남매의 모습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세상살이가 2015년 따뜻한 봄, 관객들에게 드디어 공개될 예정이다.

'반짝이는 박수 소리' 포스터는 봄 내음 물씬 나는 민트색 바탕에 주인공인 아빠 이상국과 엄마 길경희의 결혼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결혼사진 주변으로 펼쳐진 주인공의 모습은 그들의 자녀인 딸 보라, 아들 광희의 사진. 메인 카피처럼 ‘우리가 사랑할 때 울려 퍼지는 기적’이란 과연 무엇일까?

'지구 위 가장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라는 개봉 고지처럼 신예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성장담과 자신의 청각장애 부모의 삶을 관찰 다큐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길보라 감독은 그녀가 살아온 세상을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 사이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라고 표현하며, 남들은 경험하지 못하는 그녀의 독특한 세상살이를 공개하게 됐다.

청각장애인 아빠 상국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같은 장애를 가진 엄마 경희와 만나 사랑을 나누고 결혼하여 건강한 건청인인 딸 보라와 아들 광희를 얻는다.

그러나 보라와 광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닌,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 사이의 또 다른 세상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반항하게 되는데...

자신은 들리는 세상과 듣지 못하는 세상의 경계에 서있었다는 이길보라 감독은 직접 자라오면서 경험했던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가족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삶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공개하며 그 누구보다 빨리 어른이 된 자신의 삶에 당당히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 누구보다 반짝이는 박수를 받을 만한 유쾌한 가족의 이야기 '반짝이는 박수 소리'는 경쟁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세상살이에 또 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하며 오는 4월 23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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