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제45회 지포니영화제에 참가할 국내 청소년을 선발한다.

오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되는 제45회 지포니영화제는 세계 100대 축제에 속하는 명실상부한 유럽 최대의 국제청소년영화제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모인 3,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연령별로 그룹을 나누어 영화를 감상, 토론하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국제청소년심사단으로 활동한다.

또한 청소년 참가자는 공연 참여 및 홈스테이,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청소년들과 이탈리아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제44회 지포니영화제에는 알란 릭맨, 리차드 기어, 맷 보머 등 전세계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 격려하며 국제 청소년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참가자 황수하(경기외고) 양은 “어떤 나라에 가더라도 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 각국의 친구를 사귀고, 마치 원래 그곳에 살았던 것처럼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지포니에 참가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운을 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생활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 참여하게 해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포니영화제는 만 13세 이상 ~ 만 18세 미만의 국내 중,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과정을 거쳐 최종 중학생 2인, 고등학생 1인이 선발된다.

참가희망자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5월 10일까지 E-mail(program@siyff.com) 접수하면 된다.

지포니영화제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15년이 넘게 교류하며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을 선발, 초청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하는 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도 참여하고 있다.

매년 한국의 우수 성장영화를 소개해주고 있으며 작년에는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경쟁 부문에 참가하여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45회 지포니국제영화제, 54회 체코 질른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청소년영화제로 손꼽히고 있는 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며 50개국 150여편의 영화상영과 국제영상미디어포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캠프, 어린이영화학교 등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국제적인 영화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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