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피부색으로 정의를 가리던 시대, 14살 소년 ‘에밋 틸’의 억울한 죽음과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엄마 ‘메이미’의 외침을 담은 감동 실화 '틸'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OST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틸'의 OST는 영화 '싱글 맨''녹터널 애니멀스' 등의 OST를 담당한 음악 감독 아벨 코르제니오프스키가 맡았다. 폴란드 출신의 아벨 코르제니오프스키는 특유의 관현악곡으로 마니아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총 17개 곡으로 이뤄진 '틸' 의 OST 역시 어두우면서 웅장하고 비통함과 분노의 감정이 한데 어우러진 밀도 높은 관현악곡들로 꽉 채워졌다. 날카로우면서도 묵직한 음악들은 ‘에밋 틸(제일린 홀)’의 죽음과 ‘메이미(다니엘 데드와일러)’의 고통을 한데 담은 듯 스크린 너머 관객들의 심장을 파고들며 비애감을 배가시킨다.

연출을 맡은 치노늬 추크우 감독은 “영화 음악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이다. 어떤 장면에 드러나는 감정 하나만 표현하기보다는 영화 기저에 깔린 전체적인 감정을 담고 모든 곡들이 연주되기를 아벨 코르제니오프스키 음악 감독에게 당부했다. 그가 만든 음악들은 보는 이들의 감정을 점점 고조시키고 정점에 이르게 하며 화면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더해준다.”라며 음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밀도 있는 OST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영화 '틸'은 “묵직한 울림을 주는 영화네요(롯데시네마 공*)”,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엄마라면 더더욱(롯데시네마 김*정)”, “불과 몇십 년 전 이야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어머니의 용기와 증언한 모두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롯데시네마 김*진)”, “배우들 연기에 빠져서 울면서 봤어요(롯데시네마 김*아)”등의 뜨거운 평을 받으며 절찬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