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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현, 웨인 왕 감독과 손잡아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여주인공 캐스팅...리빙빙-휴 잭맨과 연기 호흡

[JTN뉴스 유진희 기자] 톱스타 전지현(29)이 웨인 왕 감독의 신작 '설화와 비밀의 부채(Snow Flower and the Secret Fan)'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싸이더스HQ가 4일 밝혔다.
지난 2일 크랭크인한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리사 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19세기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고립된 삶을 살던 두 여인이 부채에 비밀 문자로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전지현은 폭풍 같은 삶을 살게 되는 설화 역을 맡았으며, 그의 상대역으로는 중국의 인기 여배우인 리빙빙이 캐스팅돼 세월을 뛰어넘는 여인들의 우정을 그리게 된다. 이들과 함께 '엑스맨'의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도 캐스팅됐다.
싸이더스HQ는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 때부터 전지현 씨를 관심 있게 지켜본 웨인 왕 감독이 몇 번의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아쉽게 좋은 기회가 생기지 못했다"며 "이번에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전지현 씨와 웨인 왕 감독 모두 기뻐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웨인 왕 감독은 홍콩 출신 미국인으로, 1993년 '조이 럭 클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1995년 영화 '스모크'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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