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평가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롱레그스(Longlegs)'가 7월 12일 북미 개봉에 이어 하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올해 가장 무서운 영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 호러 영화에 붙을 수 있는 완벽한 찬사를 모두 거머쥔 영화 '롱레그스'가 뜨거운 기대 속에 이번 주 북미 개봉을 시작한다. 벌써부터 국내 호러 팬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하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 '롱레그스'는 히치콕 감독의 대표작 '싸이코'에서 ‘노먼 베이츠’를 연기한 안소니 퍼킨스의 아들인 오스굿 퍼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5회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배출해 신들린 배급사라 불리는 네온(NEON)이 북미 배급을 맡아 개봉 전부터 2024년을 대표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팔로우', '왓쳐' 등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호러퀸이자 비명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마이카 먼로가 30년간 미스터리한 암호를 남겨온 연쇄살인범을 쫓는 FBI 요원을 맡아 '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를 잇는다. 거침없는 도전으로 N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진정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캐릭터로 분해 그간의 모든 커리어를 뛰어넘을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파격적인 런칭 포스터 4종도 공개됐다. 흰 천 아래로 드러난 다리와 52라는 번호표가 사건 현장 사진임을 암시하는 첫 번째 포스터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카피와 함께 영화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공포를 선사할 것임을 암시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눈이 시릴 만큼 하얀 눈과 집, 그와 대비되는 붉은 옷을 입은 소녀와 로고가 강렬한 잔상을 남기고, 세 번째 포스터는 두려움과 환희를 동시에 느끼는 듯한 여인의 오묘한 표정과 스스로 배에 칼을 들이댄 아찔한 행위를 포착했는데 고전 회화 같으면서도 근원적 불안을 건드리는 이미지로 오스굿 퍼킨스 감독만의 독특한 미장센을 기대하게 한다. 피범벅이 된 채 고개를 숙인 수녀를 담은 마지막 포스터는 공포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관객의 궁금증을 북돋운다.

2024년 거대한 놀라움과 압도적 공포, 지울 수 없는 잔상을 선사할 영화 '롱레그스'는 북미 개봉에 이어 24년 하반기 내 국내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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