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장르 영화제에서 극한의 공포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은 '곡비'가 오는 12월 18일 VOD 최초 공개를 확정하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간의 추악한 본능을 깨우는 신종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펼쳐지는 잔혹한 팬데믹 호러 '곡비'가 12월 18일 VOD 서비스 오픈을 확정하고 끔찍한 재앙의 시작이 담긴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북미 지역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뉴 플래시 경쟁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74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런던프라이트페스트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장르 영화제의 연이은 초청을 받으며 '곡비'는 개봉 전부터 독창적 설정과 장르적 완성도로 뜨거운 주목을 이끌었다. 또한 연출을 맡은 로버트 자바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신인 감독의 과감한 에너지로 밀어붙인 극한의 공포가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8%를 기록, 공포 장르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감독은 “극한까지 가보자는 욕심이 있었다. 영화 내에 끓어 넘치는 에너지를 최대한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전해 영화가 선사할 공포감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곡비'의 주연 ‘짐’ 역은 스포츠 영화 '위 아 챔피언스'에서 보여준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주목받고 범죄 액션 영화 '흑교육'에서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제59회 금마장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만 대표 라이징 스타 주헌양이 맡았다. 인간 심연의 욕망을 일깨우는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타이베이에서 여자 친구 ‘캣’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캐릭터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완성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연 ‘캣’ 역에는 40여편의 광고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최근에는 마동석 주연의 한국 드라마 [트웰브]에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신예 배우 레지나 레이가 발탁되어 지옥도가 펼쳐진 도시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캣’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새로운 호러퀸의 탄생을 알린다. 여기에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비즈니스맨’ 역은 배우 왕자강이 맡아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첩보 기관에서 일하다 40대에 연기를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왕자강은 이력만큼이나 인상적인 연기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

VOD 공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색을 배경으로 신종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도시 속 다양한 인물들이 배치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검게 물든 눈, 일그러진 표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물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비즈니스맨’과 그 아래 피를 뒤집어쓴 채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포의 순간을 마주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영화가 보여줄 압도적인 공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가장 잔혹한 지옥이 찾아온다!’는 카피가 더해져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극도의 공포 체험을 예고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팬데믹 재앙이 시작되는 긴박한 순간을 담았다.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커플 ‘짐’과 ‘캣’의 하루에 사소한 균열이 생기고, 사소한 줄 알았던 균열은 충격적인 재난으로 변하며 한순간에 타이베이에 지옥도가 펼쳐진다. 지하철, 병원, 거리 등은 신종 돌연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로 넘쳐나고, 일반적인 ‘좀비’와는 다르게 평범한 사람처럼 말을 걸어오는 감염자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절정의 공포를 암시한다.

독창적인 설정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극한의 팬데믹 공포 '곡비'는 12월 18일 VOD를 통해 최초 공개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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