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0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섹스 앤더 시티(SATC) 2'(감독 마이클 패트릭 킹)의 '신상 아이템'들이 14일 공개됐다.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들의 향연으로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섹스 앤더 시티' 시리즈를 진두 지휘해온 패트리샤 필드는 이번에도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영상미에 한 몫했다는 후문이다. 주인공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할스톤 헤리지티'와 '보테가 베네타', '크리스찬 디올', '에르메스',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등장시켰다. 최근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손예진이 입고 나와 화제가 된 '앤트로폴로지'도 눈길을 끈다.

배우 고소영이 결혼식 웨딩드레스로 선택해 화제가 된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롤랑 뮤레, 로라 애슐리, 벳시 존슨, 스텔라 매카트니, 로베르토 까발리, 발렌티노, 장 폴 고티에, 알렉산더 왕, 죠안나 마스트로이안니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세계 최고의 컬렉션을 방불케 한다는 평.

캐리가 좋아하는 슈즈를 비롯한 소품들 역시 휘황찬란하다. '브라이언 앳우드', '크리스찬 루부탱', '마놀로 블라닉', '입셍 로랑', '빅터 & 롤프' 등 명품 구두 브랜드가 총 출동했는가 하면 필립 트레이시의 모자, 명 디자이너 림아크라의 벨트, 독일의 아이브랜드 '마이키타' 선글라스와 '샤넬', '아르마니' 등의 스카프, 미쉘 오바마가 들고나와 화제가 된 'VHB' 클러치와 다양한 백들이 등장한다.

특히 극중 사라 제시카 파커가 착용한 솔란지 에즈리거 파트리지 목걸이는 19만8천200달러로 우리 돈으로 2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SATC 2'는 캐리, '미란다'(신시아 닉슨), '사만다'(킴 캐트럴), '샬롯'(크리스틴 데이비스) 등 4명의 친구들이 솔로의 자유보다 커플의 안정을 선택한 2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빅토리아 베컴, 페넬로페 크루즈, 일라이자 미넬리 등 화려한 카메오들도 큰 볼거리를 선사한다.

일상이 지루해져 떠난 여행지에서 찾은 완벽한 신세계, 화려한 스캔들을 그린 로맨틱 블록버스터 'SARC 2'는 오는 6월10일 개봉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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