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를 맞이할 새해 첫 도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10년 1월 첫째 주 신간 목록을 살펴보자.

“행복해지기 위해 우울한 과거를 버려라.”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일약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웨인 다이어는 신작 ‘오래된 나를 떠나라’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현재 자신에 대해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우울한 과거를 던지고 새로운 자신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라고 말한다. 저자는 노자의 영향을 받아 어떻게 하면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사고 습관을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해 7단계로 설명한다. 저자는 ‘그것이 사실인가’부터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가’, ‘이를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가’ 등의 7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읽는 이를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도 하고, 현재의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책탐’은 EBS 라디오 ‘대한민국 성공시대-성공 책 세상’에서 책을 소개하며 사람들과 책을 탐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북 멘토 김경집의 독서일기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애써 외면한 ‘양심 발견하기’, 치열하게 ‘사유하고 감응하기’, 끊임없이 자기성찰과 자아 발견에 게을리 않는 ‘실천하기’ 등의 책읽기를 권한다. 또한 우리의 삶이 더 자유롭고 농밀해질 수 있는 52권의 책을 알려준다.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에 관한 접근보다는 쉽게 읽히면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받을 기회다.

종교 분야에서는 한국 교회의 현실과 예수 신앙의 핵심을 짚어낸 ‘왜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지 않을까?’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교회와 기독교가 한국 사회 속에서 소외되는 것은 예수 신앙을 잃어버리고 기독교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따뜻한 제안을 담아낸다.

JTN 권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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