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2' 언론시사회...드라마 '도망자' 해외 촬영중 급히 귀국

[JTN뉴스 현화영 기자] 영화 '마음이 2'(감독 이정철, 제작 (주)화인웍스 外)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이 달이(개, 극중 '마음이')가 자신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은 것에 대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마음이 2' 언론시사회에 등장한 성동일은 "달이가 80개의 단어를 알아듣는다고 들었는데 감독님이 우리 배우들 보다는 달이와 대화를 많이 나눴을 정도"라면서 "달이가 겉치레 없는 모성 본능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출연료를 더 많이 받을 만하다"고 달이의 연기에 대해 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돈을 받아도 달이가 아닌 달이 아버지(주인)이 쓸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더니 "평소에 동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달이가 너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동일은 드라마 '도망자'의 해외 촬영중에 언론시사회 참석을 위해 급히 귀국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그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오늘 함께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얼마 전 감독님, 제작자와 술잔을 기울이며 '이 영화 정말 잘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며 흥행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마음이 2'는 지난 2006년 개봉한 유승호 주연의 '마음이'의 속편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동물영화 시리즈다. 마음이 역할을 맡은 주인공 달이가 1편에 이어 2편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엄마가 된 마음이가 도둑들에게 잡혀간 아들 '장군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오는 7월21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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