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로맨틱 가이'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아빠가 된 이후 멜로배우는 포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 제작보고회 현장. 이날 임찬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중훈, 김정태, 이성민 등과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남자배우 위주의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다 보니 멜로물은 들어오기 힘들 것"이라며 "오래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연기폭을 넓히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체포왕'은 '경찰도 실적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만들어진 영화. 극중 이선균은 서울 서대문서 강력 3팀장 '정의찬'으로 분해 마포서 강력 1팀장 '황재성' 역할의 박중훈과 대립각을 세운다.

이날 이선균은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경찰이지만 실전에서는 허당을 치기 일쑤인 자신의 캐릭터와 관련, "내 실제 성격은 완벽을 추구하는 허당"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옆에 있던 이성민이 "이선균은 그냥 허당"이라고 말해 행사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경찰들의 실적 경쟁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체포왕'은 오는 5월4일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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