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 김치전쟁’에 출연한 배우 진구(30)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아직은 미숙하다”고 평했다.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의 언론시사회에 등장한 진구는 김강우, 김래원에 이어 ‘3대 성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느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허영만 작가 원작의 만화 ‘식객’은 이미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김치를 주제로 한 이번 작품에서 선배들과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그로서는 제작전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터였다.

이날 진구는 “‘식객: 김치전쟁’에서의 성찬은 아직 부족하고 미완의 상태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에는 성찬의 어린 시절까지 담고 있기 때문에 ‘식객-비긴즈’ 혹은 ‘식객-프리퀄’ 쯤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백성현 감독은 “진구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성찬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구를 아는 많은 분들이 그의 어둡거나 진지한 연기를 많이 기억하시는데 실제로는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배우”라고 평했다.

극중 진구는 어머니 대신 자신을 키워준 ‘수향’(이보희 분)이 운영해온 식당 ‘춘향각’을 지키기 위해 수향의 딸 ‘장은’(김정은 분)과 맛 대결을 펼치는 성찬으로 분해 진솔한 연기를 펼쳤다.

‘식객: 김치전쟁’은 오는 1월2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JTN 현화영 기자 /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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