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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소식] K컬처 트렌드 포럼, 11월7일 아모레홀에서 개최

2024년을 결산하고 2025년을 전망하는 대중문화 포럼




[JTN뉴스 온라인뉴스팀] ‘K컬처 트렌드 포럼’이 11월 7월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열린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이 주최를 맡았고, 컬처코드연구소(소장 정민아)와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소장 안숭범)가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미다스북스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그 목적은 매년 대중문화를 결산하고 미래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것으로, 2022년 시작되어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K컬처 트렌드 포럼’은 지난 각 분야의 MVP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중음악 분야에선 ‘데이식스’가 선정되었다. “슬로우록 스타일을 채용한 음악으로 ‘올해의 역주행’ 아티스트라 꼽을 만한 데이식스는, 밴드 포맷을 차용한 케이팝 아티스트가 늘어나고 있는 2024년 한국 대중음악의 상황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중음악 분야의 패널들이 데이식스를 선정한 이유였다. 영화 분야의 MVP는 배우 황정민이다. 패널들은 “'서울의 봄'의 전두광과 '베테랑 2'의 서도철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고, 연극 '맥베스' 등으로 플랫폼을 넘나드는 멀티 플레잉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각인”된 점을 높이 샀다. 드라마 분야 패널들은 '정년이'의 김태리를 선정했다. “캐릭터 변신을 통한 성장의 연기력으로, 낯설지만 상투적인 장르 드라마에 대중적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정년이'의 동명 원작은 웹툰 분야의 MVP로 선정되었다. 패널들은 웹툰 '정년이'(스토리: 서이레, 작화: 나몬)에 대해 “여성 국극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여성 서사의 새로운 장을 연 웹툰. 드라마에서는 다 다루지 못한 풍부한 서사와 뛰어난 작화가 조화를 이룬 수작”이라 평했다. 마지막으로 예능 분야에선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올해의 MVP로 뽑혔다. “선한 경쟁자들의 공정한 대결로 공감의 예능을 개척했다”는 평이었다.


MVP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K컬처 트렌드 포럼’은 11월 7일 목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중문화 전반을 다루며 진행된다. 9시40분부터 참가자 등록이 이뤄지며, 김태우 아모레퍼시픽재단 사무국장, 정민아 컬처코드연구소 소장, 안숭범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소장이 환영사를 한다.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 오전 10시 대중음악을 시작으로, 오후 12시40분엔 드라마와 예능, 오후 2시 50분엔 웹툰 그리고 오후 4시50분엔 영화에 대한 포럼이 진행된다. 각 세션은 패널들의 발제와 함께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채워지는데, ‘2025 K컬처 트렌드 포럼’은 각 매체의 취재진과 관련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해당 테마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하단의 신청 양식 이용)


각 세션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끈다. 대중음악 세션엔 조일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 고윤화 서울대 한류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이재훈 뉴시스 기자가 참여한다. 그들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아티스트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의미 찾기, 록 밴드 포맷의 음악 열풍, 한국 대중음악 곳곳에 나타난 일본의 제이팝, 그리고 데이식스가 보여준 역주행 현상에 대한 분석 등을 다룰 예정이다.


드라마와 예능을 다루는 두 번째 세션엔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안수영 MBC 예능본부 PD, 남지은 한겨레신문 기자,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등과 함께 '킹덤'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SNL코리아' 등을 제작한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가 참여한다. 그들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의 공통점에 대한 내용으로 포문을 연 후, 다양한 서사의 범주를 다룰 예정이다. '굿파트너'처럼 성공한 여성의 가정 파탄과 복수 서사, '눈물의 여왕'에서 드러난 K-로맨스의 변주, '선재 업고 튀어'처럼 여성 캐릭터의 이중 생활 서사, '정년이'와 같은 청년 여성의 성장 서사와 로맨스의 변주 등 ‘여성’을 키워드로 한 서사들이 다뤄지며 이외에도 시즌제와 스핀오프 드라마의 정착이나 리마스터링과 재편집을 통한 과거 드라마 재발견 등이 논의된다. 예능 분야에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화제성 요인을 분석하고, 광고 매출의 감소에 따른 현상, 유튜브와 인플루언서의 최근 트렌드, MC 전성시대의 종말 등 지상파와 온라인의 첨예한 이슈들을 다룬다.


웹툰 세션엔 김소원 경희대 학술연구교수, 서은영 한양대 학술연구교수, 강태진 코니스트 대표 그리고 웹툰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제작한 임민혁 콘텐츠랩블루 이사가 참여한다. 다룰 이슈들은 '야화첩' 등 BL 웹툰의 인기와 팬덤에 대한 분석, '정년이', '살인자O난감',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과 연계되는 다양한 웹툰 미디어 프랜차이즈, 한국 웹툰의 일본 진출 성과 등이며 아울러 웹툰 산업의 위기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인 영화 분야엔 정민아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현경 영화평론가,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나원정 중앙일보 기자 그리고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등을 제작한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가 참여한다. 다룰 내용은 프랜차이즈 영화의 흥행과 최근 '파묘'와 '범죄도시' 시리즈 등 ‘천만 영화’의 경향, 중급 영화의 생존 전략과 영화-OTT의 함수 관계 등이다. 특히 최근 영화 산업의 ‘비영화적 현상’을 주목하는데, '안녕, 할부지' '사랑의 하츄핑'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 등 방송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 웹툰과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스타 뮤지션의 공연 현장 등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흥행을 거두는 현상을 분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의 달라진 점은 현업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으로, 이론적 담론과 실제의 이야기가 잘 조화를 이룬 자리가 될 듯하다. 11월 7일의 포럼을 마치면 그 내용을 기반으로, 2024년을 결산하고 2025년을 전망하는 도서 『K컬처 트렌드 2025』가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대중문화 전반에 대해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를 듣고,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2025 K컬처 트렌드 포럼’은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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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24-11-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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