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영희 객원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소통 전문가 김창옥 대표가 ‘6월 J TALK 콘서트’무대에 올라 천 여명의 관객들을 시종일관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능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J TALK 콘서트’에서 김창옥 대표는 '놀던 여자가 잘 되는 이유'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관계의 지속을 위한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앞서 사전행사에서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뽑힌 여섯 커플의 ‘댄스배틀’이 펼쳐지고,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참석한 부부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MC 유주경의 노련한 진행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됐다.

무대에 등장한 김창옥 대표는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신 안에 꽃이 있기 때문이고, 자신 안에 꽃이 있어야 꽃이 꽃처럼 보인다”며 “이런 강연이나 음악회를 찾아 다니며 자기만의 꽃밭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왜 ‘놀던 여자’가 잘 되는 경우가 많을까? '놀던 여자가 잘 되는 이유'는 “놀아본 여자는 이미 다 놀아보고 만날 사람 다 만나봤기 때문에 세상과 통하고 자신과 통한다”며 “상대를 금방 알아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자에게 있어 여자의 얼굴과 몸매는 첫 이미지일 뿐, 처음엔 예쁜 여자를 보지만 오래 만날수록 편안한 여자, 즉 잘 웃어주고, 리액션이 좋은 여자, 힘들 때 거들어 주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김창옥 특유의 목소리와 제스처로 상황을 묘사하고 반전의 묘미를 살려 연신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내가 가장 최선을 다했을 때 남자랑 헤어져라”라고 조언하며 “힘든 건 팩트(fact)가 아니다. 힘든 일을 포기하지 않으면 에피소드가 되니 힘든 일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그는 인디언 말에 “‘친구는 나의 짐을 자기의 등에 지고 걸어가는 자’라는 말이 있다“며 ”종교가 무엇이든 사회적 지위가 어떻든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고 그런 친구가 한두 명 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남이 봐주는 시선으로 자신을 파악한다“며 ”그만큼 관계의 시선이 중요하고 인간은 칭찬과 위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연을 마친 후 무대 아래로 내려온 김창옥 대표는 “어디를 가서 이성을 만나야 하냐”는 여성 관객의 질문에 “만나는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마음의 여유’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내 기준에 맞는 남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의 여유를 내는 것, 즉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놀던 여자가 잘 되는 이유’라는 주제에 한정되지 않고, 자신과의 소통, 타인과의 소통, 이성간의 소통 등 전체적인 맥락에서 소통에 관한 중요성이 언급됐다. 적재적소에 사용된 육두문자와 몸 개그를 보이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는 김창옥 대표의 강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강연 막바지에서야 “이날 영화 밤샘 촬영 중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J TALK 콘서트’ 일정을 위해 수술을 미루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부상 투혼 속에 100분 동안 관객들에게 끊이지 않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김창옥 대표는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관객은 “그동안 영상을 통해 김창옥 대표의 강연을 많이 접했지만 실제로 들으니 특유의 생생한 표현력에 감탄했고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 정말 개그 콘서트 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웃느라고 시간이 정말 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습니다. J TALK 콘서트를 회원 가입제로 운영해도 좋겠어요”라며 이번 강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J TALK 콘서트'는 JTN 신규회원 및 협찬사 초대 고객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관람이 가능하며, 비회원은 소설커머스에서 5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두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J TALK 콘서트’는 오는 8월 또 다시 새로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JTN 서영희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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