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제빵왕 김탁구' 등 기존 인기프로그램 스페셜도 마련돼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 추석 연휴는 여름 휴가보다 더 긴 샌드위치 연휴로 개인에 따라 최대 9일까지 쓸 수 있는 만큼 방송사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에도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추석특집 프로그램에 인기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킬 예정이며, 특히 기존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을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시청률을 끌어올릴 각오다.

# KBS

KBS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추석특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1TV에서는 다큐멘터리 7편이 방송된다. 뉴질랜드인 폴리나와 사진작가 양종훈 교수가 만나는 고향의 삶과 풍경을 다룬 '로드 다큐 고향 정담'이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것을 비롯해 이날 오후 11시20분 '곡선의 미(美)', 22일 오후 10시에는 영화 서편제의 무대인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청산도'가 방송된다.

이어 '천년 문화재와 만나다-대목장 최기영'(22일 오후 10시), '웰빙밥상 프로젝트-밥상에서 건강찾기'(22~23일 오전 10시), '가수 한돌의 고향 아리랑'(23일 오후 11시20분), '아름다운 동행'(23일 오후 10시) 등을 편성한다.

또 '2010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19일 오후 3시30분), '추석기획 사랑의 가족'(20~21일 오후 4시10분), '다문화 가족 노래자랑'(22일 낮 12시10분), '추석기획 언제나 청춘'(24일 오전 11시)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KBS 2TV는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추석특집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MC 서경석과 이지애, '제빵왕 김탁구'의 이한위가 진행하는 '제빵왕 김탁구 스페셜'(23일 오후 9시55분)에는 전인화, 정성모, 전미선, 윤시윤, 주원, 유진, 이영아 등이 출연해 그동안 있었던 촬영 뒷이야기들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김병만의 달인쇼'(22일 오후 7시20분)를 통해 '개그콘서트' 최장수 인기 코너인 '달인'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묶어서 방송하고,  '글로벌 가족 이가네 며느리들'(22일 오후 6시), '빅스타 X파일'(21일 오후 8시35분), '빅스타쇼! 댄스 그랑프리'(23일 오후 8시15분) 등이 방송된다.

# MBC

MBC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특집 예능프로그램으로 무장했다.

21일 오후 4시40분에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22일 오후 4시40분 '일밤-뜨거운형제들', 23일 같은 시간에는 '무한도전-WM7'의 주요 장면들이 방송된다.

이어 오후 6시10분에는 새로 제작된 특집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1일에는 꽃미남 스타들이 여배우들의 집사가 돼 그녀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여배우의 집사', 22일에는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해 트로트 대결을 펼치는 '아이돌스타 트로트 청백전', 23일에는 '2010 스타댄스 대격돌'이 방송된다.

또 평일 예능물의 최강자인 '황금어장'은 22일과 23일 오후 11시5분 이틀 연속 확대 편성되면서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가 사상 최초로 독립 편성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추석 당일 오전 9시20분에는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리얼매치! 국가대표 하이킥'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며, 바로 이어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추석특집드라마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이 방송된다.

이외에도  20~21일 오전 8시30분에는 2부에 걸쳐 돼지고기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돼지, 날다'가 선보이며 20일 오전 11시에는 다문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먼 나라에서 온 내사랑'이 전파를 탄다.

# SBS

SBS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들이 중점적으로 편성, 화려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배우 이덕화가 MC로 컴백하는 '스토리쇼 부탁해요'(20일 오후 11시10분)는 본격 로드토크쇼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1부 '이덕화, 그리고 쇼'와 2부 '다시 부활한 이덕화쇼 공연 실황'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가수 주현미, 개그맨 이수근과 신봉선, FT아일랜드 이홍기, 아이유가 공동 MC로 참여한다.

22일 오후 6시15분부터 방송되는 '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에는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스타들이 짝을 이뤄 최고의 스타 커플을 선정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스타 커플이 다양한 대결을 펼치며 베스트 커플을 선발한다.

'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에는 2PM과 2AM, 제국의아이들, 샤이니, 시크릿, 티아라, 비스트, 애프터스쿨, 에프엑스 등을 비롯해 장윤정, 설운도, 유채영, 김광규, 김나영, 유인나, 장동민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SBS는 '외국인 며느리 열전'(22일 오전 10시25분), '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22일 오후 6시15분), '내가 진짜 스타'(23일 오후 6시15분), '빅스타 드라마 열전'(23일 오후 2시)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또 중년의 재혼 부부를 중심으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특집극 '당신의 천국'이 23일 오전 9시20분 방송된다. 이번 특집극에는 중년배우 최불암과 정영숙이 출연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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