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서 OB멤버들 못지않은 아날로그 추억 털어놔

배우 이정진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OB멤버들 못지않은 아날로그 감성을 보여줘 나이를 의심받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에서는 '아날로그지만  괜찮아'라는 테마로 일곱 남자들의 과거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번 테마로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멤버들은 아날로그식 생활을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아름다운 추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정진은 이동통신이 없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보다 시간약속을 칼같이 지켰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또 겨울에 시내버스를 타면 운전석 옆에 있던 엔진덮개위에 앉곤 했던 추억도 알고 있어 나이를 속인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특히 이경규는 "이정진은 나이를 속인게 맞다"며 "마흔도 넘은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78년생인 이정진이 1970년대의 학창시절 추억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70년대 학창시절을 연기한 경험 때문.

이정진은 남자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 낭만을 그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 시대를 경험한 바 있다.

한편 다음주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자동차'라는 테마로 일곱 남자들의 자동차 정비 실력이 공개될 예정이다.

JTN 윤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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