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 만에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선 가수 조성모.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11월 3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온 탤런트 출신 디자이너 구민지 씨와 결혼한 가수 조성모(34)가 '1월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로 결혼 이후 첫 공식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조성모는 21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월 JTN 라이브 콘서트'(주최 JTN미디어)에 출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다.

지난 1998년 1집 앨범 'To Heaven'으로 데뷔, 맑고 투명한 음색과 부드러운 이미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사랑받아온 조성모는 이날 열린 콘서트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관중을 열광케 했다.

조성모의 'JTN 라이브 콘서트' 출연은 2009년 7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조성모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너의 곁으로'를 시작으로 콘서트의 무대를 연 조성모는 "1년 6개월 만에 다시 'JTN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 다시 뵙게 돼 반갑다"며 "이 자리를 채워주신 여러분들을 VVIP로 모시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이 참여했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진실' 의 OST '바람의 노래', 'For you'를 불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성모는 "이 노래 외에도 드라마 '눈의 여왕' OST에도 참여 했었다. 아쉽게도 시청률이 너무 낮아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 거 같아 선곡에서 제외했다"며 "사람은 줄을 잘 서야 한다. 제가 '시크릿가든' OST에 참여를 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날 공연에서 조성모는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 피아노', '다음 사람에게는', '잘가요 내사랑', 'For your soul', '아시나요', '행복했었다'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연이어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특히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됐던 '깊은 밤을 날아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가시나무', '세월이 가면'은 객석을 가득 채운 관중이 한 목소리가 돼 따라 불렀다.

공연 초반 따뜻하고 애절한 발라드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성모는 이후 '다짐', '바람필래', '후회' 등 신나는 댄스곡들로 공연의 절정을 보여줬다.

'1월 JTN 라이브 콘서트'를 멋지게 꾸민 조성모는 "너무 감사하다. 가시는 길 행복하게 돌아가시고, 올 한해 기쁨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며 앵콜곡 '투 헤븐'으로 열정 가득했던 무대를 마무리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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