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무대 올라 감동적 무대 선사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장혜진이 '1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1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월 JTN 라이브 콘서트'에서 장혜진은 그동안의 히트곡은 물론, '나는 가수다'를 통해 선보였던 곡들을 열창하며 1만5천여 관중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그동안 잔잔한 발라드 곡을 위주로 선보였던 장혜진은 이날 공연에서 발라드는 물론,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와 댄스 실력까지 선보이며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공연 전 장혜진과 나눈 인터뷰 내용.

- 그동안 'JTN 라이브 콘서트'에 김범수, 인순이, BMK, 성시경 등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다. 장혜진 씨는 이번이 처음이신데, 어떤 공연을 준비했나.

▲ 공연할 때마다 인기 있었던 곡, 그동안 히트했던 곡이 모두 발라드 곡이다. 'JTN 라이브 콘서트'는 스탠딩 석에도 관객들이 꽉 찬다고 들었는데, 느린 곡을 위주로 하다보면 지루해 하실 것 같아서 '장혜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곡들과 더불어 빠른 곡들도 준비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곡으로 무대를 꾸미기 위해 노력했다.

-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장르의 곡들로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오늘 특별히 준비한 곡이 있나.

▲ '나는 가수다'에 처음 출연했을 때 불렀던 '슬픈 인연'과 '미스터'로 7위를 한 이후에 극적으로 살아남게 해 준 '술이야'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로 가수 생활 21년째 인데, 1등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했던 '가질 수 없는 너'도 들려드릴 생각이다. '나는 가수다'에서 기억에 남거나 나름 내게 의미가 있었던 곡들을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

- '나는 가수다'를 통해 기존의 팬들과 더불어 젊은 팬들도 많이 생겼다고 들었다. '나가수' 출연 이후에 어떤 점이 달라졌나.

▲ 정말 깜짝 놀랐다. 많게는 60대 팬 분도 계셨고, 10대 팬들도 많이 생겼다. 기억에 남는 8살 팬도 있는데, 그 팬이 내게 '언니'라고 부르며, "언니의 '술이야'를 듣고 반했다"고 하더라. 8살짜리 어린 아이가 감동했다는 '술이야'의 감정은 무얼까 궁금해졌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무엇보다 팬 층이 넓어져 놀랍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됐다.

- 지난해 '나는 가수다'로 큰 사랑을 받았다면, 올해는 생애 첫 뮤지컬 도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도전은 어떻게 하게 됐나.

▲ 뮤지컬 '롤리폴리'라는 작품에 출연한다. 뮤지컬은 아주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분야인데, 앨범 작업과 학교 수업(현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 전임교수) 등으로 인해 도전하지 못했다. 마침 이번에 겨울방학도 맞았고 연습할 시간도 충분할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연습을 많이 못한 것 같아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내가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해 뮤지컬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 마지막으로 오늘 공연에 온 관객들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JTN 라이브 콘서트'와 뮤지컬 '롤리폴리'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공연이 끝나더라도 또 다음 공연이 기대될 만큼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 모든 분들이 2012년 흑룡해를 맞이해 용의 기운으로 한 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

[사진=이호원 객원기자]

윤보라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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