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아이들...'서 심리학 교수 '황우혁' 역 맡아 열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이 "이번 영화가 부모님의 아픔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류승룡은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아이들...' 언론시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마음이 먹먹하고 어리둥절하다. 영화에서 나오는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부모님의 아픔이 있지 않나,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부모님의 아픔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들...'은 1991년 3월26일 대구 달서구에서 발생한 다섯 명의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사라진 아이들 중 한 아이의 부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심리학 교수 '황우혁' 역을 맡았다.  

이날 류승룡은 실존 인물을 직접 만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직접 뵌 적은 없다. 철저하게 그 분이 행하셨던 사실만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신의 가설을 믿기 때문에 그것이 무너질까봐 집요함과 집착을 눈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아이들...'에는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박용우, 김여진, 성지루, 성동일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개봉은 오는 2월17일.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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