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이 무서워' 언론시사회서 밝혀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규리가 첫 임산부 연기에 도전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사랑이 무서워' 언론시사회 현장. 김규리는 임창정, 정우철 감독과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화에서 김규리는 절반 이상 임산부 복장을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규리는 "처음 특수분장을 하고 나왔는데 카메라팀에서 마치 나를 임산부 대하듯 의자도 가져다 주고 배려를 해주셨다. 느낌이 묘하더라.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규리는 극중 혼전 임신을 한 후 자신을 따르던 남자 '상열'(임창정 분)을 속여 결혼에 이르는 '신소연'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소연은 어떻게 보면 나쁜 여자인데 그냥 남녀가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한 과정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우철 감독은 "촬영기간이 여름이라 땀이 차고 그랬을 텐데도 김규리가 임산부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겠다고 촬영이 없을 때도 복대를 계속 차고 있었다"면서 "정말 캐스팅을 잘 했구나 느꼈다"며 김규리를 칭찬하기도.

'사랑이 무서워'는 하룻밤(?) 추억을 갖게 된 두 남녀가 임신과 출산, 결혼으로 얽히며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오는 3월10일 개봉.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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