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런던한국영화제' 축하공연...11월3일부터 24일까지 개최

[JTN뉴스 서형래 기자]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예술감독 전혜정)가 11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3주간 런던(Odeon West End, Apollo Cinemas, ICA)을 포함해 캠브리지, 쉐필드, 뉴카슬 등 총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지난 6월 아시아 가수 최초로 Abbey Road Studios에서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영국 K-pop열풍의 선두주자 샤이니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런던한국영화제는 현재 74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1년 한국영화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한 '최종병기 활'을 개막작으로 상영하고 폐막작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등 30여 편의 한국영화를 관객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5천명 이상의 관객을 목표로 하는 올해 영화제는 특별히 2012년 올림픽 개최 도시인 런던에 한류의 대표 콘텐츠인 영화와 K-Pop을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예년보다 더욱 세분화된 기획전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한국문화 홍보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회고전'이 마련되어 7개 작품이 상영되고 폐막작 '부당거래'와 '주먹이 온다'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류승완 감독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영국국립영화학교 NFTS (National Film and Television School) 학생들과 감독의 영화관과 연출방법 등을 나눌 예정이다.

'남과북, 두 개의 다른 이름' 섹션에서는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잇단 수상으로 주목 받게 된 남북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의 영화들 '고지전', '황해', '댄스타운', '풍산개'를 소개하고 다니엘 마틴 (Daniel Martin, 벨파스트 퀸스 대학) 교수와의 주제 토크를 통해 국제 정세와 시사에 관심이 많은 영국 관객들을 대상으로 남북한 관련 영화 제작 붐에 대해 토론하고 그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그 밖에, K-Pop 팬들인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써니'와 '조선명탐정'등을 상영하는 '한국 코미디영화' 섹션과, 영화상영 3주 전에 이미 매진 된 '만추, 2010 김태용 작'와 '암살자', '휴일' 상영을 포함, '이만희 감독 미니 회고전'을 통한 한국 고전영화 섹션이 마크 모리스 (Mark Morris, 캠브리지 대학)교수의 고전영화 주제토크와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한 창의적인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Short Film Feast' 섹션에서는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과 2011 미장센 단편영화제 수상작들이 박찬욱 감독이 심사하는 런던한국영화제 주최 영국인 대상 '휴대폰 1분 영화공모전' 당선작과 함께 상영된다.

한편 '런던한국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의(위원장 김의석) 지원을 받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가 매년 주최하며, 올해는 페이스북, 플리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지 관객들과 소통함으로서 올해 다시 한 번 대표적인 한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형래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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