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배우상과 NH농협 배급지원상 2관왕을 휩쓴 산뜻하고 유쾌한 올해의 독립영화 기대작 '쇼미더고스트'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주인공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와 호두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내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 '쇼미더고스트'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한승연, 김현목, 홍승범 세 배우의 사랑스러운 케미다.

김은경 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각 캐릭터들의 성장을 보며 함께 뿌듯함을 느끼기를 원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설계하고자 노력했고 특히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감독은 ‘연기에는 삶의 가치관과 태도가 반영된다’라는 생각으로 배우들의 전작뿐만 아니라 인터뷰들까지도 유심히 살폈다. 배우들의 인터뷰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실제 말투와 분위기가 캐릭터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관찰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던 중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배우 한승연과 김현목이었다. 배우 한승연이 가진 귀엽지만 단단하고, 엉뚱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매력은 귀신 못지 않은 기개와 추진력으로 어떤 역경도 돌파하는 ‘예지’ 캐릭터와 닮아있었다. 배우 김현목의 예의 바른 태도와 따듯한 눈빛은 곧바로 긍정, 익살, 넉살을 모두 갖춘 ‘호두’를 떠올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홍승범 배우 특유의 티 없이 맑은 미소와 애교는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꽃도령 퇴마사 ‘기두’라는 인물과 이미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삼인방이 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쇼미더고스트'는 팍팍한 현실을 힘을 합쳐 헤쳐 나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배우들의 개별적인 매력만큼이나 배우들 간의 앙상블이 중요했는데, 한승연, 김현목, 홍승범 세 또래 배우들의 친근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영화 속 캐릭터 간의 케미로 녹아들며 완벽한 캐스팅이 진가를 발휘했다. 영화 속 인물들 간의 호흡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의 호흡 역시 완벽했는데 한승연의 든든한 내공 아래 김현목의 넘치는 끼와 홍승범의 치명적 애교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촬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도 배우들의 열연과 연기 호흡은 더욱 빛났다. 한번은 비좁은 공간에서 날아다니는 새와 함께 촬영을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스태프와 배우 모두 많은 고생해야만 했는데, 특히 한승연 배우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며칠 동안 고생하면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기운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완벽한 열연을 보여준 배우들 덕분에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삼인방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산뜻하고 유쾌한 2021 올해의 독립 영화 탄생을 예고하는 내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 '쇼미더고스트'는 오는 9월 9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daum.net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